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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어콘 바람 직빵으로 맞을때 - 나만의 생활명품

보석세공사 2020. 7. 12.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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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필자가 결혼을 하게되었는데, 살림을 아내랑 같이 합치면서 거처를 바꾸게 되었다. 사는 공간이 바뀌다보니, 또 둘이 살다보니, 많은 것들이 바뀌게 되었다. 그 중에 가장 큰 것은 집이 중앙냉방 시스템으로 바뀌었다는 것이다. 이게 사실 아이러니 했던 것이 중앙냉방은 항상 내가 꿈꿔왔던 것인데, 이것 때문에 불편한게 생길 줄이야.

 

 미국 집 중앙난방 환풍구. 사진 찍어놓으니 너무 정겹네.ㅎㅎㅎ

바로 어쩌다보니 침대 바로 위로 에어콘 환풍구가 위치해 있다는 것. 처음에는 괜찮았는데, 지내다보니 잘 때 위에서 직빵으로 내려오는 에어콘 바람이 너무 짜증났음. 목도 마르고, 수면 중에 몸 온도도 잘 관리가 안되는 것 같아서 건강도 나빠지는 것 같았음. 그러다가 무슨 방법이 없을까 하다가, 지인 집에 갔더니 내가 원하던 물건이 딱! 있는게 아닌가. 아마존에서 구매했다길래 바로 링크 받아서, 구매했다. 오늘 소개할 물건은 바로 에어콘 (혹은 히터) 바람 옆으로 보내주는 플라스틱!ㅋㅋㅋ 이렇게 생겼다.

 

막상 찍어놓으니 영롱하네.

Heat & Air Deflector

영어로 Air Deflector라고 써있었다. 추천해준 형님께, 추천해 준 이유를 물어보니 다음과 같은 두 가지였다.

  • 일단 두 개가 들어있고, 양 옆으로 넓이를 조절가능함. 좀 있다가 설명해줌.

제품을 보면 알 수 있는데, 다음의 영상으로 대체한다. 따라서 환풍구 너비는 걱정안해도 됨. 웬만하면 다 맞는거 같다.

이렇게 슬라이드 형식으로 미끄러짐.

  •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옆에 자석이 붙어있어서, 망치나 드릴 필요가 없음. 그냥 에어콘 바람 나오는 곳에 가져가다 대기만 하면 찰싹하고 붙음.

양 사이드에 자석이 보임.

설치 모습

침대 바로 위에 환풍기에 설치한 모습. 환풍기가 넓어서 하나로 커버가 안됐음. 두 개를 이어서 붙여놓으니까 너무 잘 커버가 되었다.

 

환풍기 두 개로 커버완료.
측면 모습. 딱 달라붙어 있음.

 

암튼 대만족이었다. 이제 침대에 누워도 위에서 바람 직빵으로 안맞음.ㅋㅋ 만약 침대에 직빵으로 떨어지는 에어콘 바람이 짜증난다면, 꼭 한번 설치해보자. 나만의 생활 명품 시리즈를 시작했다. 블로그 하면서 나도 한번쯤을 해봐야지 했는데, 드디어 하게 되었다. 미국 살면서 혼자 살다보니 아마존에 영혼을 바쳐 구매를 했는데, 내가 산 물건들 중 이거는 정말 잘 샀다고 생각하는 제품들을 앞으로도 소개해 보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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