뭉쳐야 찬다 시즌 2가 지난 일요일 첫 회의 포문을 열었다. 개인적으로 뭉쳐야 쏜다가 너무 재미있게 봤기 때문에 이번 시즌에는 어떤 멤버로 어떤 이야기가 펼쳐질지 벌써부터 기대가 된다!
오디션 제도 도입
지난 뭉쳐야 찬다에 비교해서 시즌 2가 가장 차이가 나는 것은 바로 멤버 오디션 제도 도입이었다. 기존의 멤버 자격은 운동 종목에서 레전드가 된 선수들이어야만 했는데, 시즌 2에서는 비인기 종목에 소속되어 있는 선수들을 멤버로 기용한다. 뭉찬을 통해서 비인기 종목에 대한 인지도를 높이는데에 기여하고 싶다는 제작진의 배려인 듯하다. 개인적으로 취지가 너무 좋은 것 같다.
코리안 킹! 카바디 이장군 선수
이번 회에서 시청자들의 시선을 끈 선수는 카바디라는 인도 전통 종목의 한국 국가대표인 이장군 선수인 것 같다. 일단 사진에서 보다시피 몸이 너무 좋음. 그냥 좋은 느낌이 아니라 운동을 위한 몸을 극대화 시키면 이런 몸이 나올 것 같다는 인상을 주는 몸이다.
씨름 선수인 박정우 선수가 이장군 선수의 몸을 보고 "와~ 저건 싸움 몸이다.. 싸움 몸" 이라고 하는 장명이 나오는데, 나도 보면서 같은 생각을 했었음.
인도의 전통 카바디라는 종목에 한국인 최초로 인도 리그에 진출했다는 이장군 선수는 카바디의 인지도를 뭉찬을 통해서 높이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카바디 리그에 연봉 300만원을 받으면서 진출했는데 (월급아님에 주의) 몸 값이 올라서 억대 연봉을 받는 중이라고 한다. 얼마나 연습을 했을지 보지 않아도 느껴짐. 한국인 최초 인도라는 다소 멀게 느껴지는 나라의 리그에서 뛰다보니 인기가 정말 BTS 저리가라 할 정도라고 한다.
인도 리그에서 현재 이장군 선수의 별명은 코리안 킹! 이라고 한다. 사실 인지도가 없어서 그렇지 솔까 너무 잘하는 것임. 심지어 이제까지 아시안 게임 열린 후 한번도 인도가 패한 적이 없는데, 2018년 자카르타 아시안 게임에서 대한민국이 최초로 인도를 이기는 기염을 토했다고 함. 우리나라로 치면 양궁이 어느날 이름모를 나라에게 발린 느낌이랄까?
이렇게 흥한 한국 카바디이지만 다른 메인 운동에 비해서 인지도가 떨어지는 것은 어쩔 수 없는것 같다. 이장군 선수는 자신들의 후배들이 카바디 선수가 되려면 자기처럼 최고 아니면 안되는 현실에 자꾸 꿈을 포기하는 것이 아쉽다고 했다. 이번 뭉찬에서 활약을 통해서 대중들이 카바디를 좀 더 알게 되었으면 좋겠다고. 이장군 선수의 뭉찬 시즌 2 활약을 기대해 본다.
카바디 규칙 안내
유튜브에서 찾아보니 카바디 규칙 관련 영상이 있어 하나 퍼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