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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룽지 심사(心事)

땡스기빙 크리스마스가 되면 7년째 영락없이 배달이 온다 손수 만든 치즈케익 요거트빵 칩쌀떡등 듬뿍듬쁙 싼 봉다리가 문고리에 문 앞에 놓여있다 받아 먹는 기쁨, 만들어서 배달 해 주는 지인의 정성에 감사 하면서 이젠 받는것에 어느정도 익숙해졌다 그렇게 지인은 10집을 돌아다닌다 좀 특이하다 어제 종일 누릉지룰 만든다는 지인과 통하하면서 그 누릉지 끓여 먹으면 맛있겟다 좀 주려나 남 달리 주는 것에 익숙한 그녀의 마음을 훔쳐 누릉지를 노렸다 아이쿠 게으러 빠지고 치사한 년 !! 그런 순간 전화 속 그녀가 내 속을 들 여다 본듯 빠르게 말한다 빵 만들면 하루종일이고 오븐 옆에서 덥고 개스비 많고 밀가루 크렌베리 요거트등 재료 엄청 들어가고... 다다다 하는 말을 처음 듣고 그녀가 예전같이 않았다 들여다보니 아..

카테고리 없음 2020.09.17

미국에서 뼈에 금 갔을때 응급처치, 무릎 지지대 (Leg braces)

한국에서 돌아오는 공항. 짐을 찾으러 나오다가 이제까지 경험하지 못했던 희한한 나의 몸동작에 깜짝 놀랐다. '이게 뭐지? 아무런 태클도 없었는데?' 몸이 바닥을 향해 떨어지는 순간, 무릎이 탄탄한 바닥을 짓 누르며, 상체는 만세을 하고, 바닥을 쭉 밀려갔다. '아~ 이게 넘어지는 거구나! 나도 넘어질 나이가 됐나?' 생각을 하며 아픈 무릎을 비비며 주저앉아 있었다. 핑크빛 셔츠 백인청년이 다가와 도와 주려고 했다. 청년과 남편에게 온 힘을 싣고 일어나 간신히 집으로 왔다. 다음날 병원에 가니 무릎에 금이 갔다 한다. 정형외과에 가니 사진과 같은 무릎지지대를 차라고 한다. 내가 찬 무릎지지대의 정보는 다음과 같다. 보험 적용이 된 가격인데, 만약 돈을 주고 사비로 구입할 경우에는 $40- $150 정도 되..

카테고리 없음 2020.09.15

지인 선물로 좋은 경옥고! 비실비실 이제 끝!

한국에 갈 일이 있어 코로나 상황 속에 걱정 했지만 잘 다녀와 감사하다 무리한 스케줄 때문에 몸이 안 좋아 졌는지, 환절기라서 인지 온몸이 으슬으슬, 기운 없어 휘청휘청 한다. 아! 내 건강! 오랜만에 올림픽 운동장이 있는 삼청공원에서 남편 친구 부부와 산책도 하고 좋은 시간을 가졌다. 무덥고, 습한 날씨에 땀은 흘렀지만, 내 나라 공원에서 오랜 친구와 함께 걸을 수 있으니 얼마나 여유로운 호사 였는지! 미국에서 온 친구를 대접하려고 친구들을 대표하여 우리 부부를 만나준 친구는 닭 박사였습니다. 그 닭 박사님이 언제 한의학을 공부했는지, 사람 인체 건강에 대해 얘기하는데 썰 인지 맞는 건지... 주변 지인들의 안부를 물을 때마다, 어디가 안 좋고, 수술하고, 사고 후유증 으로 힘들고, 듣는 소식이 많아 ..

카테고리 없음 2020.09.13

애틀랜타 맛집 - 스톤 마운틴 앞 갬성 맥주, Outrun Brewing Co.

미국 독립기념일인 7월 4일, 공휴일인지라 애틀랜타 근처에 있는 스모키 마운틴에 놀러 갔다. 하지만 웬 걸? 시에서 사람들이 많이 몰리는 것을 방지하기 위하여 입구에서부터 입장을 막는 것이 아닌가? 코로나 사태로 인하여 매일 집안에만 처박혀있었다가 오랜만에 외출이라 마음이 들떠있었는데, 입구에서부터 차단을 당해버리니 기분이 너무 다운이 되었다. 와이프와 이왕 나온 거 어디라도 들러서 맥주라도 한잔 하고 가자고 하던 중, 지나왔던 맥주집이 생각나서 5분 거리에 있는 맥주집으로 향했다. 원래 스톤마운틴 주변에 이런게 있었나 싶었는데, 아니나 다를까 오픈한 지 얼마 안 된 맥주집이었음. 이름은 바로 Outrun Brewing Co. 이름이 특이했는데, 알고보니 동일 이름의 자동차 게임을 모토로 테마를 잡고 맥..

카테고리 없음 2020.08.01

나는 항상 힘이 든다.. - 수니킴 관찰일지

오늘은 한 달여 남짓 수니와 생활하면서 내가 수니에 대해서 깨달은 것들을 이야기해 보고자 한다. 먼저 수니에 대해서 알아두어야 할 사실은 수니는 허리가 아파서 걷지 못한다는 것이다. 따라서 수니가 평소에 자주 하는 기본자세가 있는데 바로 다음과 같이 엉덩이는 땅에 붙이고 앞발로 상체를 지탱하는 것이다. 하지만 이 자세는 아무래도 앞 발에 무리가 많이 가는가 보다. 그래서 가끔 수니의 엉덩이를 들어주면 이 때가 기회다 하면서 앞발로 엉금엉금 기어가, 고개를 받칠 수 있는 의자가 있는 곳을 찾아간다. 그려면 수니는 턱을 의자에 받치고는 잠이 들곤 한다. 이 모습을 볼 때마다 마음이 참 안쓰럽다. 하루의 일과 중 대부분 수니는 잠을 자는데, 옆에다가 데려다 놓으면 꼭 엉덩이를 나의 다리에 꼭 붙이고 잠을 청한..

카테고리 없음 2020.07.30

파리바게트 완벽가이드 - 좋아하는 빵 추천 (20년 7월)

오늘은 빵순이 빵돌이가 좋아하는 파리바게트 리뷰이다. 아침에 일어나 둘루스 파리바게뜨에 방문했다. 며칠 전에 갔을 때는 안에서 먹는 게 불가했었는데, 이번에 가보니 간 둘루스 파리바게뜨는 안에서 먹는 게 가능했다. 단, 계산할때 안에서 먹을 경우 체온 측정을 해야 함. 일요일 아침이었지만, 그래도 사람이 6-7명은 있었던 것 같다. 그룹별로 소셜 디스턴 싱 6 ft. 를 지키면서 앉아 있었던 것 같다. 파리바게트를 솔직히 맛집이라고 하기엔, 너무 프렌차이즈임. 그래도 지나가는 길에 들러서 좋아하는 빵을 사서 여행 다니면 좋을 것 같다. 파리바게트 앱 빵돌이, 빵순이지만 파리바게트에서 앱을 만들어서 적립할 수 있다는 사실을 최근에 알았음. 매번 빵 거의 30불씩 사는 우리인데 적립 안하는게 아까워서 받아서..

카테고리 없음 2020.07.29

미안.. 나 응가했똥 - 수니 더 비기닝.

오늘은 우리 집 강아지 🐶, 아니 이제는 할머니 개가 되신 수니 (Soony)를 소개하려 한다. 이름: 수니 킴 나이: 10살 종: 퍼그 특이사항: 허리가 아파서 걷지 못함 😔 필자가 수니를 보기 전까지는 퍼그라는 종에 대해서 잘 알지 못했는데, 찾아보니 나름 유명한 종이다. 특히 서구권 사람들에게 사랑을 많이 받음. 킹스맨을 보셨다면, 영화에서 주인공이 애지중지하던 강아지가 바로 퍼그다. =] 수니도 나름 혈통있는 강아지인데, 아내가 말하길 족보도 있다고 한다. 나도 없는 족보가 수니는 있다. 세 살 때 지인으로부터 업어온 수니는 8살 정도 되던 해부터 허리가 아파 걷지 못하게 되었다. 허리가 아파 데려간 병원에서는 MRI를 찍는데, 만 6 천 달러, 즉 한국 돈으로는 천 6백만 원 정도의 돈이 들어간..

카테고리 없음 2020.0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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